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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Ani-Pang)의 반격 !

  • 관리자

얼마 전 뜻밖의 친구가 카톡(카카오톡의 줄임말)을 보내왔습니다. 가끔 전해오는 소식치고 반가운 소식이 별로 없는지라 "혹시 또 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카톡을 확인해 봤습니다. 그랬는데 뜻밖에도 그 친구가 보내준 카톡에는 '[애니팡]으로 당신을 초대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세요!' 라는 어이없는 문구만 적혀 있었습니다. 별일은 없는 듯해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이없는 웃음이 섞여 나왔습니다.

가끔 심방이나 약속이 있어 지하철을 타면 국민게임이란 별명답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애니팡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친구의 초청장(?)을 받고 보니 더욱 실감이 들었습니다. 저도 "왜 이렇게 애니팡이 인기가 있을까?" 호기심이 생겨 한번 해보았습니다. 1분이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동물 세 마리를 연결하여 블록을 제거하는 단순한 게임이었습니다. 국민의 5명 중 1명 꼴로 게임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게임치고는 너무 단순했습니다. 결국 게임까지 해봤지만 왜 그토록 온 국민들이 열광하는지 이유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찾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바로 인터넷 검색입니다. 그러다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니팡이란 게임이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 1900년대부터 큐빅 팡, 밍글 맹글, 주키퍼, 주주클럽 등 애니팡과 아주 흡사한 게임들이 다양하게 존재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애니팡이 다른 여타 게임들과 다른 점은 애니팡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애니팡이 유사한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국민게임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 즉 사회적 긴밀한 연락망에 있었던 것입니다.

새삼 느끼는 것은 나 혼자 했을 때는 시큰둥하던 것이, 내 주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누리고, 때론 자랑도 하고, 칭찬도 해줄 때 꽤 즐거운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혼자서는 어렵던 것도 공동체를 이루어 간증도 하고, 찬양도 하고, 전도도 할 때 꽤 행복한 것이 됩니다. 이제 추석이 지나면서 하반기의 본격적인 전력질주를 해야 할 때입니다. 아직 해야 할 것도, 하고 있는 것도 많은 이때에 혼자보다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해나간다면 연말에 가서는 웃는 날이 더욱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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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팡(Ani-Pang)의 반격 !
  • 2012-10-06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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