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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목회서신 1

  • 관리자

사랑하는 서광의 지체여러분!
이 상대 목사입니다.
저는 한 주간 늦게까지 교회를 지키며, 대한민국과 서광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하루하루가 무거웠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비단 저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서광의 지체 모두 보여 지는 한국 그리고 교회 상황을 보면서 함께 아파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 밖에 없음을 절감합니다.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리는 기도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이제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은평구 관내에도 8명의 확진자가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조심해야 할 것이 생겨났습니다.
이에 서광교회는 방역 전문 업체를 통하여 2회 소독을 했고, 화장실, 소그룹 실을 포함한 활동하는 모든 공간에 티슈와 손세정제를 비치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공포의 한국 사회로 돌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로 인식되고 있게 되어진 것입니다.

교회는 한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코로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 있는 교회들은 부랴부랴 예배 중지를 발표하였고,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에서도 이에 준하는 액션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국교회 지도자급에 있는 목사님들과 이번 사태에 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하였고, 어떤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 회원과 상의를 했고, 같은 마음으로 이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광교회는 3월1일(주일) 4부 예배부터 3월14일(토)까지 모든 예배( 주일예배, 각교육부서 예배, 수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목요철야기도회, 목장모임등)를 중지한다는 것입니다.

3월4일, 3월11일 수요기도회는 오후7시에 영상으로 대체하며,
3월8일(주일)예배를 오전11시30분에 영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그 결정은 너무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일제의 압박에서도 6,25동란에도 주일예배를 지켰는데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의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목회자로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픕니다.
예배야말로 성도의 정체성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임을 우리 모두 알기에 그러합니다.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떤 것이 옳은 지 수천, 수만 번을 고민하고 기도해 보아도, 옳은 선택보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광의 지체 여러분!
당분간 가정에서 온 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진정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한 영상을 보면서 복장도 자세도 잘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찬송도 크게 불러주시고, 말씀을 들을 때 아멘도 크게 해 주십시오.
우리의 이 아픔을 하나님께서 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재앙을 물리쳐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헌금은 주보에 나와 있는 은행계좌번호를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서광 지체 여러분!
3.1운동 101주년이 다가옵니다.
이 나라가 위기의 때를 지날 때,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자신들을 희생했던 선조들 믿음을 기억합시다.
그들의 기도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이 상황을 잘 견뎌냅시다.
저는 서광의 공동체가 기쁨의 모습으로 성전에 모여 함께 예배할 날을 소망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 너무 작은 종 이 상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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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목회서신 1
  • 2020-02-29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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