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작과 끝에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알파와 오메가 되신 여호와 하나님,

주가 나와 동행하심이 내 길의 복이나이다

내 고통과 신음이 나를 삼켜 주를 모른다 부인할까 두려워하였더니

주를 아는 지혜로 이기게 하심이 내 환난 날의 긍휼이나이다

내가 아픔을 끝내고 천국에 이르기를 소망하였더니

주가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 바라볼 수 있도록

생명으로 오래참음을 허락하셨나이다

나의 이름이 낡아가는 시간 속에

주가 기억하는 이름으로 살게하시는 인도하심이

내게 주신 기쁨이나이다

내 쓸모가 사라지고 내 애씀이 무익하여 내손에 남은 것이 눈물 뿐일 때에

고인 눈물 비워지게 맞잡아주시는 주님 손이 나의 위로와 힘 되시나이다

내가 나를 위해 살아갈 때에

너를 위해 살아계신 주 하나님을 알게하시고

죽을 때까지 빚진 자이오나

만나뵐 때까지 빛된 자처럼 살게하시는 주의 한량없는 사랑이

내게 넘치는 은혜되나이다

나의 없고, 없으며, 없음을 통해

주가 계시고, 계시며, 계심을 나타내시니

고난중 버티고 버틸 이유되신 주님을 온 맘 다해 찬양하나이다

나를 드러내기보다 주님만 드러나는 역사속에

나는 감추인 것 같으나 크고 비밀한 복의 근원으로 세우심이 내가 평생 전할 감사의 고백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