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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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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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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학생들은 등급별로 나뉘어져 자신이 갈만한 학교를 고르고, 원서를 넣고, 그렇게 등급별로 자신이 다녀야할 학교를 선택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어디를 가나 등급이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간에 등급을 매겨놓은 곳이 참 많다는 것이지요. 비행기를 타더라도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이 있고, 호텔도 별 다섯 개, 그리고 별 네 개 등등그 등급을 표시해 놓습니다. 이 뿐인가요? 마켓에 가서 사게 되는 식품들에도 등급이 매겨져 있고, 기업도 초우량기업, 우량기업등과 같은 명칭을 사용하여 등급을 매겨 놓았습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진국, 중진국, 그리고 개발도상국과 같은 명칭으로 국가의 경제파워를 중심으로 등급이 정해져 있지요. 얼마 전 한국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셨던 분들이 제일 두려워했던 것은 상사가 매기는 고과점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고과점수가 월급과 승진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 좋은 점수(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면 결국 사람도 그 점수로 등급을 매기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등급 시스템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생활 반경 속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모든 것에 등급이 매겨지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것이 위화감을 조성시킨다고 아우성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런 사람들도 상위등급과 하위등급을 철저하게 구별하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상위등급의 것을 선호하는 것이 바로 현실이기도 합니다. 어찌하든 등급을 피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것들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도 등급을 매기신다면나는 과연 몇 등급이나 될까? 등급을 나누어 선택하신 다면 나는 주님이 선택할 만한 사람인가? 어떻게 보면 재밌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두렵고 떨리는 생각이기도 하지요. 주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몇 등급일까요? 몇 등급 성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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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등급?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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