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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치기(9월26일)

  • 관리자

 

계란으로 바위치기

 

세상의 흐름 속에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위치기와 같이 무모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읍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그곳에는 깨진 계란의 껍질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껍질은 바위와 부디칠 또다른 계란에게 용기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겨우 12명의 제자들과 사랑의 흔적을 남기셨읍니다. 그러나 그 12명은 목숨을 다해 복음을 전했고 사랑의 흔적은 온 세상에 퍼졌습니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십자가는 지금은 사랑의 증표가 되었고 희망이 되었읍니다.

어느 날 청년이 저에게 고민을 이야기 했습니다. 기독교에 부정적인 가족들 속에서 혼자 신앙생활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입니다. 가족들에게 복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까봐  행동 하나 하나가 염려스럽다고 말입니다. 저는 청년의 순수한 마음이 아름다웠지만 한가지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청년이 가족들에게 지나치게 조심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가족들이 불편을 느끼게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라고 충고해 주었읍니다.

고린도전서3장6절 말씀에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라고 바울이 고백합니다. 이 말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심는데 집중했습니다. 아볼로는 물을 주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각자가 역할에 충실했을 때 하나님은 자라게 하셨읍니다.

모든 것을 내가 하려고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내가 최선의 신앙을 위해 노력할 때 주님은 우리의 믿음이, 가정이, 직장이 변화되고 자라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이기기 위한 우리의 작은 몸부림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지만 결국 그 작은 몸부림은 바위를 깰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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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으로 바위치기(9월26일)
  •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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