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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11월28일)

  • 관리자

 

하나님의 사람

 

몇 일전 일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지난 금요일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있었던 일입니다.

원무과에 진료비를 내려고 하는데 지갑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일단 앉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 중에 폰뱅킹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친구목사에게 송금을 부탁했습니다. 친구가 깜짝 놀라며 얼마를 보내면 되냐고 묻기에 제가 3800원이라고 했더니 깔깔깔 웃으며 보내 주었습니다.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원무과에서 받은 처방전을 들고 또 아무 생각 없이 약국에 갔습니다. 처방전을 약사에게 주는 순간 내게 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처방전을 다시 뺏을 수도 없고... 그래서 슬그머니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혼자 생각하길 지갑을 가지러 빨리 교회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차비도 없으면서 버스를 타겠다고 말입니다. 결국 버스도 못 탓지요...

만약 병원 원무과에서 지갑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사실을 염두 해 두었었다면 그런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머리에 항상 염두 해 두지 않는다면 엉뚱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잊지 않고 생활하는 서광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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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사람(11월28일)
  •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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