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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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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 교사가 되십시오.


어느 권위 있는 기관에서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적 능력과 학업 성취 능력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는 지능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학생들을 뽑았습니다.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 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믿게 했습니다. 담임선생은 그 학생들이 성적이 오를 것을 기대하면서 가르치게 되었고 정말로 성적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보통의 학생들이었습니다. 결코 상위 엘리트 학생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기대와 관심이 학업 성취도를 더 높였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부릅니다. 간절히 바라고 기대하는 것이 현실로 드러날 확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좋은 교사는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고 격려할 줄 아는 자입니다. 특히 학생들을 대할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걸작이요, 예수님이 핏값을 주고 사신 가치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면서 존중하고 배려하며, 특히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통해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자입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 ‘티토’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티토는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때 신부님 옆에서 시중드는 일을 맡아 했습니다. 어느 주일날 미사에서 티토는 그만 포도주 잔을 쓰러뜨리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신부님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소년에게 당장 물러가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뒷날 그 소년은 신부님의 말대로 성당에 다니지 않았음은 물론 공산주의자가 되어 결국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박해하는 데 앞장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소년이 역시 미사를 드릴 때 그만 실수를 해서 포도주를 엎질렀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신부님은 동정 어린 따스한 눈길로 소년을 위로하면서 “너는 앞으로 커서 신부가 되겠구나.”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소년은 신부님의 말대로 정말 신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따스한 말 한마디가 있었기에 소년은 『The Life of Christ』를 통해 예수님의 생애를 쓸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풀턴 쉰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위로와 격려의 하나님이십니다. 모세가 의기소침해져서 광야에 있을 때 친히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수아가 다음 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할 때도 여호수아 역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도 하나님이 찾아와 주셨고,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또한 백성들은 신참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배려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러한 격려와 칭찬이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을 정복하고 정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사의 말에 위로와 격려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오늘 내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교사가 아니라 내일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학생으로 바라볼 때, 교사의 위로와 격려, 칭찬과 기대의 말은 놀라운 능력을 나타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말로 인해 차세대 하나님의 리더들이 세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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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6일 목회자 칼럼
  • 20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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