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교회

예배와말씀

미래가 보이는 서광교회

 > 예배와말씀 > 목사님칼럼

목사님칼럼

 

1월13일 목회자칼럼

  • 관리자

 

 바른 돈 사용


‘욘족’(yawns)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등장했습니다. ‘욘족’이란 ‘젊고’(young) ‘부유하지만’ (wealthy), 그러나 ‘평범한’(normal)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2000년대에 새로운 엘리트로 부상한 이 말은 삼사십대에 자수성가하여 수천만 달러 혹은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어 별장이나 제트기 등을 사는데 쓰기보다 대부분 자선사업을 하며 가족과 함께 평범한 삶을 추구합니다. 이러한 욘족의 대표적인 인물로 빌 게이츠와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 그리고 이베이 공동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드야르 등을 꼽습니다. 가진 것이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젊은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깨달은 것이지요. 이러한 깨달음을 가지고 돈을 합리적으로 그리고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돈 벌기 참으로 어려우시지요. 하지만 제대로 돈을 쓰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돈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요? 돈은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움켜쥔 돈은 돈이 아니다. 돈은 남을 위하여 베풀 때 빛이 납니다. 만약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쓰레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잊고 사는 것이 사람은 죽을 때 돈을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돈은 태어날 때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죽을 때 가지고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합리적으로, 그리고 바르게 돈을 쓰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돈은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로 유명한 프랜시스 베이컨이 한 모임에서, 돈의 가치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는 이론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우리가 돈을 지배할 수 있다면 돈은 우리의 훌륭한 신하가 되지만, 만약 돈이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면 돈은 우리의 몹쓸 주인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마음은 돈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이 될 때 기쁨이 넘치고 평안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돈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그 중심에 모셔야 합니다. 

 록펠러는 석유사업으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53세 때 불치병에 걸려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1년 뒤에 죽는다”라는 의사가 한 말을 곱씹으며 절망의 날을 살아갔습니다. 록펠러는 “돈이 뭔가, 이대로 죽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나를 뭐라 평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품게 되었으며 그러다 그는 큰 마음을 먹습니다. “죽을 바에는 베풀고 죽자”라고 말입니다. 그는 가진 재산을 학교에, 자선단체에, 종교단체에, 사회단체에 기증했습니다. 그리고 생각과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의 병도 서서히 치료되어 갔고, 그 후 그는 44년을 더 살았습니다.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움켜 쥔 손을 펴는 순간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은 우리를 향해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느냐를 묻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보혈의 피를 흘리신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물으십니다. 세상의 관심은 양에 있지만, 그리스도의 관심은 동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손에 쥔 것이 얼마인지를 묻지만, 성경은 남에게 나눠준 것이 얼마인지를 묻습니다. 돈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을 얻는 수단이며 위안의 대상이지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은혜의 통로이며 헌신의 도구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돈은 누구에게 속한 것입니까? 여러분이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것은 얼마이며, 또한 죽을 때 가지고 갈 것은 또 얼마입니까? 이 질문을 답을 하실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시라면 돈을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1월13일 목회자칼럼
  • 2008-01-12
  • 관리자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