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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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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말


한 어머니가 5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점쟁이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점쟁이가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아주 똑똑하고 앞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긴 하겠는데 아깝게도 단명하겠습니다.”

그 점쟁이가 43세가 되면 죽을 것이라는 그 소리를 아이가 옆에서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아이는 자라서 유명한 사람이 되었지만, 40이 가까워지자 어릴 때 점쟁이로 들었던 말이 계속 생각나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불안한 나머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결국 그를 지배했던 말대로 43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그가 바로 록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 자신이 한 말도 아닌 타인이 수 십년 전에 한 부정적인 말에 엘비스 프레슬리는 지배를 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생각은 관리하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누구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우는 경향이 큽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생각대로 부정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셰드 헴스테더 박사는 우리 인간은 하루에 5만∼6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 많은 생각 중에 75%는 부정적인 생각이고, 25%는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의 3/4을 차지하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오래 할 수 있지만 긍정적인 말은 오래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에 곧 지루해 하고 힘들어 합니다. 또한 비판의 말 대신 칭찬과 소망이 담긴 말을 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칭찬과 소망이 담긴 말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나의 생각과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님께서는 잠언 6장 2절 말씀을 통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나의 입의 말로 인하여 나의 미래가 그 말대로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뿐만 아니라 나의 말을 듣는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에는 힘이 있고 성취력이 있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든 타인을 위해서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1947년 전보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던 12살 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땀 흘리며 전보 배달을 하던 소년은 전보를 받은 사람이 조용히 자기의 어깨를 토닥이며 “아주 총명하게 생겼구나. 지금은 몇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지만 언젠가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인물로 자라거라”라는 소망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소년은 갑자기 미래의 비전이 떠올랐고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인생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는 다짐했답니다. “그래 지금은 내가 작은 배달부지만 앞으로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자랄 거야.” 바로 그 소년이 미국의 강철 왕이요 대부호인 카네기였습니다. 어릴 적 카네기의 마음에 심겨진 이 희망의 씨앗이 그의 삶 가운데 큰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일단 내뱉어진 말은 듣는 사람에게 심겨집니다. 그 심겨진 말은 그 말을 듣는 사람의 체내에서 독이 되어 절망이라는 암 덩어리를 열매 맺게 되기도 하고, 희망의 씨앗이 되어 그 사람의 미래를 활기차게 열어가게 하는 에너지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말은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을 절망하게도 할 수 있고, 소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절망보다는 소망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나의 생각과 나의 말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도록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뿐만 아니라 내 말을 듣는 타인의 장래에 희망의 씨앗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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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2일 목회자 칼럼
  • 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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