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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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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산다는 것

요즈음 서점에 가보면 재테크에 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코너를 휩쓸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기 때문인데,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도박이나 로또에 희망을 걸고, 결국 인생을 망친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부자로 죽는 것보다 부끄러운 일은 없다”고 말한 철강왕 카네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부자보다 자선 사업가로 불리기를 좋아했던 록펠러, 세계 1위의 부자로 살면서 그 엄청난 재산을 사회에 내놓고 은퇴 후 자선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빌 게이츠의 소식을 들으면서, 미국이 왜 최대 강국이 되는지를 생각해봅니다. 그들에게 있어 참된 가치는 돈이나 물질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부자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한마디로 온전한 인간, 참된 부자가 되려면 먼저 바른 철학, 올바른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은 같은 평수의 방이라도 전망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히 납니다. 똑같은 설계에 똑같은 재질을 사용하고, 똑같은 평수에 똑같은 인테리어를 해도 어느 쪽에 방을 만드느냐, 객실에서 창 밖을 내다볼 때 바다가 잘 보이느냐, 산이 잘 보이느냐에 따라 가격차가 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지오웰은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으나 부정적인 인생관 때문에 생긴 우울증과 폐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엘리너 루스벨트는 어릴 때 고아가 되었으나 미국의 역대 대통령 부인들 가운데 가장 호감 가는 여성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벌은 물을 마셔서 꿀을 만들고, 뱀은 물을 마셔서 독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가치관을 갖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유태인들이 6백 만 명이나 학살당할 때, 그 일을 치르는데 가장 장애가 되었던 것은 독일군의 양심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은 독일군의 양심을 편케 하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전개했는데, 그것은 유태인을 짐승으로 전락시키는 것입니다. 짐승은 사람보다 죽이기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부러 유태인들이 수용된 곳에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형식을 위해 3만 2천명이 수용된 곳에 1개의 화장실을 지어 놓았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수용소는 밖에서 문이 닫힙니다. 하루 두 번 화장실 가는 게 허용되던 그들은 늘 배변의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식기와 깡통에 배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수용소는 온통 배설물로 더러워 졌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생각해도 자신들은 인간보다는 동물에 더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훗날 자신들이 인간임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반 컵의 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용소에서는 매일 4시 반이면 커피 한잔을 배급했다고 합니다. 말이 커피지 악취가 나는 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커피는 따뜻하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반 컵만 마시고 나머지 반 컵으로 세수를 했습니다. 옷을 찢어서 적신 다음 이를 닦고 그것을 다시 빨아서 얼굴을 씻고 온 몸을 씻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인은 유태인을 짐승으로 전락시키려고 했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나는 인간이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반 컵의 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어도 짐승이 아니라 인간으로 죽기를 원했습니다.

물 한잔은 바로 인간이 지녀야할 올바른 가치관을 의미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 인간을 세속주의로 물들여 짐승과 같은 삶을 살도록 요구하지만,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은 참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반 컵의 물 잔을 들고 있습니까? 그 물 잔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가치를 담아 복된 삶을 누리시는 시청자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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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6일 목회자 칼럼
  •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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