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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007년 6월 10일 목회자 칼럼

  • 관리자

 

유머는 모든 병의 치료제입니다.


  클린턴과 힐러리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둘이 오붓하게 힐러리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가는 길에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에 들렀다가 그들은 초라한 주유소 주인을 만났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 남자는 힐러리의 중학교 때 동창생이었습니다. 기름을 넣고 가면서 클린턴 하는 소리가 "당신 나한테 고마워해야 돼! 저 동창생과 결혼하였다면 퍼스트 레이디는 커녕 지금쯤 초라한 주유소 아낙네가 되었을 거 아냐?"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힐러리 하는 소리가 "천만에요, 오히려 당신이 나한테 감사해야죠, 내가 저 동창생과 결혼하였다면 지금 이 나라 대통령은 바로 저 사람이니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절망을 예방하려면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유머를 일부러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의 여러 모습들이 건강치 못하고 심지어는 치명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신경이 예리해져 있기에 이런 세상을 위한 치유자가 되려면 우리는 유머에 많은 기대를 걸어야 합니다.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가끔은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선량하고 원만한 사람이라도 때로는 누군가의 비난을 받거나 위기의 순간을 맞을 때가 있습니다.

 유머감각이 없는 리더라면 그럴 때 어쩔 줄 모르고 갈팡질팡하거나 당황해서 실수를 거듭하기 십상입니다. 혹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흥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가뜨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유머리스트에게는 그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유머에는 상대의 예봉을 무디게 하고 자기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영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실수에 대한 상대방의 분노와 트집을 자연스럽게 무마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머러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해서 말끝마다 농담을 섞는 것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즉각적인 유머는 오히려 불쾌하고 무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머보다 먼저 서로 간에 신뢰와 사랑을 쌓아야 됨을 배워야 합니다.

 농담은 금방 죽어 없어지므로 유머러스운 분위기가 살아 움직이려면 일상에서 유머리스트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서로 잘 알 때에 웃기기가 쉽습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며 웃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 이어져 나오는 농담보다는 바보스럽게 즐거움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유머 지원공동체를 만들고 또 사람들이 그냥 웃기 위해 올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만일 유머가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분야는 더 이상 탐험해 볼 분야가 아닙니다. 우리가 유머러스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저들의 고통을 헐뜯는데 있지 않고, 심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주어 그들을 치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원의원 라이벌 더글러스가 대통령후보 합동회견 자리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링컨을 가리키며 “링컨은 말만 그럴 듯하게 하는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입니다”, “보십시오, 오늘도 이 엄중한 자리에서 저렇게 웃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공격했습니다.

 링컨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한 음성으로 응수했습니다.

“더글러스 후보가 저를 두고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제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면, 오늘같이 중요한 날 잘 생긴 얼굴로 나오지 이렇게 못 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그리고 “나처럼 밤낮으로 긴장하는 사람에게 웃을 일이 없었다면 저는 벌써 죽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생에 3년 동안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비유 가운데 유머를 잃지 않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리를 깨닫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유머는 매우 유용한 도구로써 가치 있게 사용됩니다.

 유머로 빚어진 여러분의 삶에 진리를 닮아 온 세상을 환히 비추십시오.

그래서 웃음 가득한 그리스도의 행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이 나라에 차고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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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6월 10일 목회자 칼럼
  •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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