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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는 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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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는 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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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연히 네덜란드 사람을 만난다면 어떠한 이야기를 먼저 꺼낼까요? 아마 다는 아니더라도 열에 아홉은 전 국가대표 축구팀을 맡은 히딩크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영국에 가서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박지성, 이청용 이야기를 꺼낼지도 모릅니다.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만약 서로가 함께 아는 공통점을 찾는다면 그 주제로 금방 친해질 수 있는 법이지요. 자주는 아니지만 외국을 다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사람이라고 밝히면 공통적으로 꺼내는 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김치이야기 입니다. 보통 한국김치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무척 매웠다.”, “나도 김치 좋아한다. 언제나 김치를 먹는다.” 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김치 다음으로 꺼내는 주제는 다소 의외의 것이었습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큰 부분이 바로 성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세계유일의 성형거리가 있는 나라, 인구비례 성형수술 비율 세계 1, 세계적인 성형대국이 바로 한국이라는 것이지요. 요즘은 소위 쌍수라고 불리는 쌍꺼풀 수술은 기본이고, 턱이나 눈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이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성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고 하니 아주 놀라운 일이지요. 물론 성형이 큰 죄악이거나, 천벌을 받을 만한 잘못된 일은 아닐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 불어 닥치고 있는 외모 지상주의로 인해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성형외과를 찾아야 하는 사회 분위기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쁘거나 잘생기지 않으면 취직에 불이익을 받는 사회 풍토, 능력보다 외모나, 인상을 더 중시하는 풍조, 이것은 너무도 큰 문제가 아닐까요?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신다는 데, 외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중심을 보신다는 이 메시지가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남에게 잘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이때에, 하나님께 바르게 보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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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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