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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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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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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누구나 많은 만남을 가집니다. 가족들과의 만남에서부터 스치듯 지나친 만남, 삶의 어느 길목에서 잠시 주고받은 만남, 진한 아픔의 자국을 남긴 만남, 내 삶을 일으켜 세운 만남, 끊어질듯 이어지는 만남, 부끄러운 허물을 남긴 만남 등 여러 유형의 만남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과의 만남 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 환경과의 만남, 시대와의 만남, 국가와의 만남,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모든 만남은 좋은 선물입니다. 기쁘고 아름다운 만남뿐 아니라 아픔과 고통을 준 만남까지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새로운 성도들과의 만남,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 매일 만나고 또 만나도 항상 새롭고 놀라운 하나님과의 만남.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만남보다는 지나온 만남, 꼭 필요한 만남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넓고 얕은 만남보다는 좁고 깊은 만남이 편안하고 좋은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 또한 결코 내려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요.

나는 우리 서광교회가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서로에게 은총이 되고, 선물이 되는 아름다운 만남의 광장 말입니다. 이익과 이익이 줄다리기하는 시장의 만남, 각기 다른 목적지를 향해 지나치는 거리의 만남이 아니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속 깊은 생각과 삶을 나누는 만남, 각기 가던 길 멈추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만남, 작은 정을 주고받는 만남,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끌어주고 밀어주는 만남, 세대의 간격과 계층의 간격을 뛰어넘는 만남, 약한 것을 내어놓는 만남, 인생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만남, 응대와 환대가 있는 만남, 진실을 말하는 아름다운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 만남인가요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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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남의 광장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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