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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들'을 넘어라!!!

  • 관리자

'인생의 허들'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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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도 인생을 살다보면 장애물 같은 몇 개의 허들들을 뛰어넘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첫 번째로 넘어야 하는 인생의 허들이 있었는데, 바로 대학으로 가는 티켓을 따기 위해서 맞붙어야 하는 대학입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대학입시가 인생에서 만난 첫 번째 장벽처럼 보였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대학입시 제도는 많이 변화해 와서, 농담 삼아 말하면 아버지 때, 삼촌, 형님, 나 그리고 동생 때가 모두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지요. 요즘 세대의 아이들은 수학능력시험이라는 것을 치르는데, 전국적으로 교육수준이 향상되다 보니 예전보다도 더욱 경쟁이 장난이 아닌 듯 보입니다. 게다가 입시제도도 추천전형, 특별전형, 수시모집 등으로 복잡해져서 설명을 들어도 뭐가 뭔지 이해조차 잘 안 되구요. 특별히 이번 주 목요일은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기가 막히게 좋은 이날, 업무를 보다가 잠시 고개를 들고 보니 뵈는 건 단풍이요, 부는 건 바람이라. 상쾌하기 그지없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좋은 날에 마음과 정성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는, 우리 수험생들이 영 안쓰러웠지요. 우리 교회에서도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랑하는 이 어린 학생들은 오늘 인생의 중요한 한 허들을 넘은 셈입니다. 3, 또는 4년을 준비한 내공을 하루에 쏟아 붓는 이 시스템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영 아닌 듯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책상에 앉아 있고 열심히 문제를 풀었겠지요. 워낙 빠른 세상이다 보니 얼마 안 가 결과가 나오고 모든 학생들이 등급별로 나누어지겠지만, 세상이 어떻게 보든, 가서 무얼 했든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은 제 눈엔 모두가 1등급입니다. 또한 열아홉, 스물의 이쁜 이놈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들과 함께하는 분의 눈에도 무조건 1등급일 것입니다. 수고한 모든 아이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오늘 넘은 이 허들이 인생의 중요한 교훈이 되었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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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허들'을 넘어라!!!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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