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이 끝났지만 계속 화재가 되는 사람이 있어 눈길이 갔습니다. 바로 ‘한국 도마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양학선 선수입니다. 한국 체조 사상 52년 만에 첫 금메달의 쾌거라고 하니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금메달을 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초고난도 기술인 ‘양1(양학선) 기술’이었는데,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의 기술 '여2'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현존 세계 최고 난이도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 하나로 그는 말 그대로 역전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 다. 시골의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가난하게 살던 그가 대한체조협회에 서 1억, LG 회장에게서 5억, 신한지주에서 9천, SM그룹에서 시가 2억 상당의 아파트를 포함해 약 9억5천만 원 상당의 부자가 되었고, CNN방송에서 ‘한국 체조 금메달리스트, 무일푼에서 거부로 도약하다’라는 기사가 되면서 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양학선 선수에게 이같은 역전을 가능하게 한 현존 세계 최고의 기술인 ‘양1(양학선) 기술’을 살펴보니 참으로 의외인 구석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보통 도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공중에서 머물러 있는 시간 즉, 체공시간인데 양선수의 체공시간은 다른 선수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1.3 ~ 1.5초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세계 최고의 기술이 나올 수 있었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니 ‘양1’의 비밀은 바로 도움닫기에 있었습니다. 그가 20m의 도움닫기 하는 속도는 세계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와 비슷한 속도라고 합니다.

양선수를 통해 깨달은 것은 도마는 공중연기를 통해 승패가 결정되지만, 그러나 공중연기를 좌우하는 것은 도움닫기란 사실입니다. 이는 영적인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영적전투의 승패가 좌우됩니다. 그러나 영적전투를 좌우하는 것은 하나님을 만난 시간(예배, 새벽기도 등)에서 결정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우리 삶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9월 2일 2시부터 수요일까지, 약 3일 남짓한 시간의 부흥회는 올해의 남은 하반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기간을 통해 우리 서광의 지체들이 모두 하나님을 깊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남은 하반기를 성공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