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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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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영화로 제작한 것이 지금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가니는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순 우리말로써 흥분이나 감격 따위가 들끓는 상태를 말합니다. 공지영 작가는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태연하게 벌어져 광란의 ‘도가니’라고 지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영화가 갑자기 주목을 받을까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이야기인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장애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음에도 관련자들이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범죄 관련자가 바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그들이 하나님을 내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말하며, 태연히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들을 옹호합니다. 이런 절묘한 편집과 대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욕하게 될까 걱정이 됐습니다. 그러나 슬픈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모두 짊어지고 가야 할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아무 쓸 때 없어 사람들에게 밟힌다고 경고해주셨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아십니까? 더 이상 불평할 때가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세상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면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이제는 빛과 소금된 우리를 통해서 세상이 은혜의 도가니로 바뀌도록 해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세상을 은혜의 도가니로 바꾸어야 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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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가니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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