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닮기를

우리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는 태어나면 엄마아빠로부터 부모의 하나하나 모든 태도를 배우며 자라갑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배움의 모델은 부모입니다. 자녀들은 좋든 싫든 관계없이 부모의 모습에 자극을 받고, 내면화 되어 닮아갑니다. 프로이드는 이를 '동일시'라 하였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모를 줄 알고 은밀히 하는 행위가 자녀에게는 엄청난 결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말입니다. 부모들의 작은 영향력들은 결국 자녀들에게 매우 큰 결과를 초래합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다 보면 그 동물도 주인과 서로 닮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의 연구팀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2,500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애완동물의 개성은 주인의 성격에 의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대부분은 “책임감과 민감함을 가지 있다” 고 답해 고양이의 성격과 닮아 있었습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40%는 “유머 감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목자와 양의 관계에서 양과 목자는 서로 닮는 것도 당연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많이 닮아 있는가? 이것은 내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예수 닮아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샌가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작은 리더의 자리에 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작게는 가정 안에서 한 두 사람에게, 친구들 사이에서, 직장에서, 넓게는 나라와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리더의 작은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과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은 리더에게 있어서 각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리더를 닮아갑니다. 그래서 리더 스타일을 따라 한 공동체, 한 팀웍을 형성합니다. 리더가 예수님 닮아 있다면 그 공동체는 예수님 닮게 됩니다. 내가 예수님 닮으려는 작은 노력 하나 하나는 공동체가 예수님 닮은 큰 결과로 이어지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한 사람을 이끄는 리더이든, 열 사람, 백 사람을 이끄는 리더이든 우리 그리스도인 리더는 예수 닮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의 생각과 말, 인격과 행동 등 예수의 모든 것을 닮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큰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예수님 닮으려는 우리의 작은 노력은 결국 하나님께 큰 영광이 올려지는 결과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부흥은 그렇게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