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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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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고향 교회, 작은 교회에

생기를! 격려를!!


제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래목회포럼에서는 지난 18일 연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추석부터 시작해 내년 설과 추석까지 3차에 걸쳐 ‘농·어촌 고향 교회, 작은 교회 방문하고 격려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미자립 개척교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작은 관심과 나눔 실천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골 농·어촌 교회 또는 작은 미자립 개척교회를 하며 눈물과 땀을 다 쏟는 일선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것은 목회 현장의 은혜와 감동으로 전해져 이들 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은 운동입니다.


매년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을 맞이하면 전국적으로 귀경 대 이동이 일어납니다. 국토부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에 귀경 인원을 2566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민족 대 이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명절이 되면 거리가 한산해 집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그런데 지방을 가도 한산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명절 전날에는 명절 준비하느라 북적되긴 하지만 명절이 되면 지방도 한산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광경이 교회에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대도시에 있는 교회들은 성도들이 명절에 고향 간다고 자리를 비워 주일 출석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줄어드는 곳이 있으면 늘어나는 곳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지방에 있는 고향 교회, 작은 교회 주일 출석이 늘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아들네, 딸네 집에 간다고 서울 상경하면서 마찬가지로 지방 교회 주일 출석도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가정예배 순서지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자기 교회 주일 예배뿐 아니라 고향 교회 주일 예배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예배 드리는 것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주 안에서 온 가족의 행복을 보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하여 일선에서 목회하시는 목회자들에게도 격려와 힘을 불어 넣어주는 명절이 되기를 바라는데, 그것이 고향 교회, 지방의 작은 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좌석을 꽉 채운 회중을 보는 것이 힘이 됩니다. 크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면 목회자는 절로 힘이 납니다. 더불어 고향을 방문한 성도들이 고향 교회에 헌금하는 것도 목회자에게 넉넉한 기쁨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한 가지 조심할 것은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 오히려 허탄한 마음을 심어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를 계기로 고향 교회, 작은 교회의 어려움들을 서로 나누고 조금이나마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 선교적인 관계로 아름다운 연합이 일어난다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또한 기대합니다.


그래서 우리 서광교회도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명절 때마다 ‘중직자들이 본 교회 주일예배를 빠지면 되겠는가?’ 강조했었지만 이번 명절에는 고향 교회, 작은 교회에 격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기쁨의 열매를 거두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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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27일 목회자 칼럼
  • 200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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