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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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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아기 예수의 흔적입니다.


  거리마다 캐럴이 흘러나오고, 상점마다 예쁘게 꾸며 놓은 트리까지 화려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눈에 띄는 글귀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탄생하셨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가난한 자들을 부요케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참 소망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불우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자기 것으로 남을 도우는 일에는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여유가 없다.’는 것이요. 경제적 여유란 어떤 입장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1891년 어느 추운 겨울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 배 한 척이 파선당하여 난민이 생겼습니다. 시 당국은 불황으로 인해 난민들을 도울 예산이 없었습니다. 난민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이때 이를 보고 안타깝게 여기며 도울 방법을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였습니다. 갑자기 맥피의 머릿속에 영국 리버플 부둣가에 놓여있던 자선을 위한 ‘심슨의 솥’이 떠올랐습니다. 맥피는 이 아이디어를 사용하면 난민을 도울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다음날 즉시 당국을 찾아가 오클랜드 부둣가에 자선을 위한 솥을 걸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맥피는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곳에 ‘자선의 솥’을 걸어놓았습니다. 맥피는 이 날 모금된 돈으로 난민들에게 따뜻한 스프를 끓여 먹일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불우이웃돕기운동’ 의 대명사가 된 구세군 자선냄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성탄은 하나님이 죄와 고통과 절망의 세상에 하늘 기쁨과 평화를 주시려고 인간의 몸을 입고 친히 찾아오신 날입니다. 그 분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죄인들의 친구였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에게 선한 이웃이었고, 병자와 고통당하는 자들과 언제나 함께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를 부유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가슴을 열고, 세상 속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고통당하고, 절망하고, 죽어가는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나눔은 내가 스스로 가난하게 되어 가난한 다른 사람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도의 모습이며 나를 통해 나타나시는 아기 예수님의 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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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13일 목회자 칼럼
  •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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