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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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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희생

 

   9·11 테러 당시 뉴욕 경찰국과 소방국 소속 대원 2명이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사진이 있습니다. 테러 직후, 피 흘리는 사람을 부축하며 지옥의 현장에서 나오는 장면입니다. 이 사진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테러 직후 뉴욕경찰국 소속 아모로소가 최선을 다해 상처 입은 사람을 쌍둥이 빌딩에서 끌어내어 밖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들어가서 결국 죽었다.” 또 다른 소방국 소속 여소방관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다시 들어가서 건물더미에 깔려 죽었다.”


   카네기는 열두 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새 삶을 개척했습니다. 그는 우편배달원, 전기기사, 방적공 등으로 일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오로지 사업성공이라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나중에는 펜실바니아의 철도회사에 취직해 돈을 모았습니다. 그는 저축한 돈으로 조그마한 철강업을 시작해 후에 미국 전체 철강 생산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한 경영자 모임에서 사업성공 비결을 물었을 때 카네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업에 속임수를 쓰면 반드시 망합니다. 피와 땀을 흘려 일하는 사업가만이 결실을 거둡니다. 사업에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남들이 아직 관심을 갖지 않은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십시오.”


   희생이란 단어가 가진 의미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또 하나는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바쳐지는 짐승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 희생이 없는 성공이란 없다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가치 있는 일 중에 대가가 따르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시간, 돈, 희생을 자기가 목표한 성공을 위해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때 사용되는 희생은 성공을 위한 제물의 의미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 자신이 바라는 더 좋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아깝지만 버려야 하는 것은 제물의 성격을 가진 희생입니다.

   우리는 언제 감사합니까? 돈을 벌면 감사합니다. 높아지면 감사합니다. 병 고치면 감사합니다. 자신의 가진 것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기가 바라는 더 좋은 것들을 소유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희생을 뒤로 하고 내가 성공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것에 감사한다면 진정한 희생과 감사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남을 위해 희생하심으로 감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는 희생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이익을 위하여 자신이 손해 보며, 사랑하며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위대한 희생이 아니라 해도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조그마한 것에서 내가 손해보고, 내가 불편하고, 내가 사랑을 덜 받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이익을 챙겨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이 희생하여 나에게 유익을 주는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가 얻은 유익에 감사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값진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희생하는 삶, 그리고 다른 사람의 희생에 감사하는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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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2일 목회자 칼럼
  • 200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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