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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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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휴가

어느 나라 국왕의 초호와 바캉스 이야기입니다. 한 달로 예정된 이 바캉스를 위해 150미터 길이의 화물선이 항구에 입항했습니다. 이 화물선에는 22대의 방탄 벤츠와 2대의 헬리콥터와 기타 장비와 물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어서 초호화 국왕 요트와 호위함이 들어왔습니다. 요트는 국왕의 있을 지도 모르는 바다 여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고 이 요트를 호위하기 위한 호위함은 지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함입니다. 국왕은 한 도시의 최고급 호텔을 통채로 한 달을 빌렸으며 이 호텔에서 약 600명에 가까운 수행원들과 묵을 예정입니다. 참 부러운 바캉스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여름 이런 바캉스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생애 최고의 바캉스를 떠날 계획들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계획과 준비물 안에 이것 하나 챙겨 가면 어떨까요?

성경에는 악인의 형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악인의 형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악인의 형통이 선한 것일까요? 톨스토이가 쓴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나그네가 숲에서 호랑이에게 쫓기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쫓기다가 때마침 깊은 웅덩이가 보이자 나그네는 칡넝쿨을 붙잡고 그 속으로 간신히 피신을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웅덩이의 아래를 내려다보니 큰 구렁이 한 마리가 밑에서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 그 때에 웅덩이 중간쯤에서는 하얀 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 나와서 나그네가 붙잡고 있는 생명 줄과 같은 칡넝쿨을 갉아먹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웅덩이밖에는 호랑이가 버티고 있고 웅덩이 밑에는 구렁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데 붙잡고 있는 칡넝쿨은 서서히 끊어져 가고 있는 아주 급박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때에 꿀벌들이 쳐 놓은 꿀 집에서 맛좋은 꿀이 흘러내리는 것을 본 나그네는 그 달콤한 꿀을 받아먹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보이는 악인의 형통은 벌집에서 흘러내리는 꿀을 받아먹고 있는 그 한 부분만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진리를 가르칩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나이다.” 우리의 눈이 무엇을 향하고 우리의 삶이 무엇을 향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줍니다. 사람들이 감각적 쾌락을 쫓아 향락을 즐기는 것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쾌락을 위해 재물을 물 쓰듯 쓰는 것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재물을 쌓고 쾌락을 즐기는 일에 눈이 멀어 촌각을 다투며 다가오는 죽음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일 뿐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진리를 나타내는데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그렇습니다. 악인의 형통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절대 우위의 삶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최상급입니다. 세상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소유하고 또한 하고자 하는 대로 다 하면서 평안히 사는 삶 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생활이 최상급의 삶입니다. 우리는 이 최상급 삶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 최상급 삶이 보장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오히려 자랑하십시오. 우리는 세상에 비교 당하는 자들이 아니라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과 함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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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2일 목회자 칼럼
  •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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