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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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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쉼 

휴가로 시작되어지는 8월,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표정에 여유로움이 조금 느껴집니다. 분주함 속에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늘 쉼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바다로, 산으로 나갑니다. 도심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을 보고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밖으로 다녀 온 들, 그것이 쉼일까요? 오히려 그 여독으로 인해 더 피곤하고 무거워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죽했으면 월요병이란 것까지 생기겠습니까? 주말에 먼 곳을 다녀오느라 밤 늦은 시간까지 시달린 몸은 오히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서 다음 날 아침 더 피곤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는 쉼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고 있습니다.

두 나무꾼이 장작 패는 일을 하루 종일 했습니다. 한 사람은 하루 종일 도끼질을 하며 가끔 쉬는 것조차 거절했습니다. 저녁때가 되었을 때 그는 큰 장작더미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른 나무꾼은 50분을 일하고 10분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는 조용하고 꾸준히 일했습니다. 날이 저물어갈 무렵, 그는 동료보다 훨씬 더 큰 장작더미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나는 쉬지도 않고 일했는데..." "그건 간단하지. 나는 쉬고 있을 때 도끼날을 갈았다네!"


현대인에게 있어서 쉼이란 무엇일까요? 쉬지 않고 일한 것과 쉬는 시간에 도끼날을 갈고 있는 것, 어떻게 보면 둘 다 쉼 없이 일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현대인이 원하는 쉼은 ‘하고 있는 일을 잠시 멈추는’ 육체의 쉼이라기보다는 ‘도끼날도 갈아야 하는’ 일에서 자유하는 영혼의 쉼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이 쉬지 않는 한 육체의 쉼은 크게 유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체가 가장 평안 할 때가 언제입니까? 우리의 몸과 마음이 누군가에게 맡겨진 때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이 최고의 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쉼 없이 일할 수 없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만약 쉼을 무시하고 쉼 없이 일하다 보면 두 가지 멈춤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쉬기 위해 멈추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쉬지 않고 달리다가 고장나서 어쩔 수 없이 멈춰서는 경우입니다. 쉬기 위해 멈추면 휴식과 충전과 여유를 얻게 되지만 고장이 나서 멈추게 되면 뒤늦은 후회만 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쉼을 가져야 합니다. 단순한 육체의 쉼이 아니라 창조의 질서를 따라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은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뜨게 하고 새 일을 위한 새 힘을 공급받는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품 안에서 진정한 안식을 얻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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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9일 목회자 칼럼
  • 20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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