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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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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준비 합시다! 

  쉼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 하고 회복을 경험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은혜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수없이 많고 많지만 회복의 은혜만큼 귀한 건 없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회복의 은혜는 결국 십자가를 다시 붙들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산을 오를 때, 시원한 나무 그늘과 샘물이 있는 쉼터를 만나면 사람들은 그늘에 앉아 목을 축이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어납니다. 다시 정상을 향해 걸어가기 위함입니다. 만약 여기가 좋다고 주저앉아 있다면, 정상을 향하는 목적을 잃어버리게 되고 정상에서 얻는 기쁨과 환희를 맛보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샘물도 은혜이고 쉼터도 은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만났다는 것도 은혜이고, 내가 그 은혜 안에 잠시 쉼을 얻는 것도 은혜입니다. 만약 이 은혜들이 좋다고 마냥 주저앉아 누리기만 하고 있다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은혜는 십자가를 다시 붙드는 힘을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내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뜻을 향해 걷는 힘을 얻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뜻하신 곳에 서서 얻는 은혜, 가는 길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그 곳에서만 얻고 감격할 수 있는 큰 은혜, 그 은혜를 맛보기 위함입니다.


  선지자 엘리야를 보십시오. 엘리야는 바알의 제사장들과의 영적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엘리야가 모든 바알의 제사장들을 칼로 죽였다는 소식이 이세벨에게 전해졌습니다. 영적으로 지친 엘리야는 이세벨이 자기를 잡아 죽이려는 상황을 피해 목숨을 지키려고 일어나 도망쳤습니다. 그는 유다 광야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그리고는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천사가 그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일어나서 먹으라.” 엘리야가 둘러보니 머리맡에 숯불로 구워 낸 떡과 물 한 병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먹고 마시고 난 뒤 다시 누웠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일어나 먹으라. 네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이에 엘리야는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됩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지친 일과들 속에 사람들은 쉴 수 있는 여유조차 없다고 말들 합니다. 그러나 이 때 일수록 잠시 쉬었다 가십시오. 산으로 바다로 하루정도 나갔다 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배 안에서의 쉼을 누리십시오. 육신의 쉼은 일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이지만 영혼의 쉼은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쉼을 통해 영적인 새 힘을 얻지 못하면 육신은 쉬었어도 영은 지친 그대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땅의 것을 목표하지 않기에 육신의 쉼으로만 회복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십자가를 다시 붙드는 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배 가운데서 영적 안식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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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23일 목회자 칼럼
  • 20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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