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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목회자컬럼

  • 관리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봉사를 위해 주신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선물을 주셨고 그것으로 서로 섬기도록 지으셨습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모습, 재능과 가치관이 다양한 것은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가장 적합하게 주신 선물이고, 서로 봉사하며 섬기게 하려함입니다. 사람에게 주신 선물의 다양성과 봉사의 삶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날, 몸의 각 지체들이 비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코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여러분!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우리 중에 혼자 놀고먹는 못된 백수가 한 놈 있습니다. 바로 저하고 제일 가까이 사는 입이라는 놈인데, 그 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는 혼자 다하고, 먹고 싶은 음식은 혼자 다 먹습니다. 이런 의리 없는 입을 어떻게 할까요?”

   그 말에 발이 맞장구를 쳤습니다. "저도 입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우리 주인이 얼마나 무겁습니까? 그 무거운 몸으로 몸짱 만들겠다고 뛰니 발이 아파 죽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 입이 혼자만 많이 먹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때 손도 말했습니다. "게다가 입은 건방집니다. 먹을 때 자기 혼자 먹으면 되지 않습니까? 개나 닭을 보세요. 그것들은 스스로 먹을 것을 잘 먹는데, 입은 날 보고 이거 갖다 달라 저거 갖다 달라 심부름을 시키고 자기만 먹습니다. 정말 메스꺼워 견딜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합시다. 앞으로는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절대 보지도 말고, 냄새 맡지도 말고, 입에게 가져다주지도 맙시다."

   그 제안이 통과되어 즉시 입을 굶기기 시작했습니다. 사흘이 지났습니다. 손과 발은 후들후들 떨렸습니다. 눈은 앞이 가물가물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코는 사방에서 풍겨오는 음식 냄새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조용히 있던 입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러면 우리가 다 죽습니다. 제가 저만 위해 먹습니까? 여러분들을 위해 먹는 것입니다. 먹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입술도 깨물고, 혀도 깨뭅니다. 그러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며 삽시다."

  그 말에 다른 지체들도 수긍하고 예전처럼 자기의 맡은 일을 해서 건강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사람은 이처럼 재능도, 성품도, 맡겨진 사명도, 생각도 각각 다릅니다. 그러나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나와 다를 뿐입니다. 다양성 안에서 조화와 협력, 이해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고, 이를 통해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입니다.

   나와 각 사람이 다른 것은 각자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선물이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려하심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받은 선물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봉사하며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임을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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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5일 목회자컬럼
  •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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