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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목회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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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수술을 받은 후에 놀라운 신앙의 고백을 전해 주는 고훈 목사의 “주님과의 대화”라는 시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주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나를 정말 일찍 데려가실 겁니까? 그것도 중년에 구순 노모, 혼기 앞둔 자녀, 세상모르는 아내, 그 일보다 더 교회를 위해 계획된 일들, 아직도 불타는 전도의 열정들, 피 토하며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을 어찌하라고요?”

  이런 기도에 하나님이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사랑하는 종아! 별것을 다 걱정한다. 너의 소원이 뭐냐? 네가 늘 부르는 찬송을 잊었느냐? ‘내 평생소원 이것뿐 주의 일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가 아니냐? 내가 너에게 이래도 저래도 복을 주었도다. 살아도 복, 죽어도 복, 나가도 복, 들어와도 복, 건강해도 복, 병들어도 복, 성공해도 복, 실패해도 복, 이것이 주 안에서의 복이 아니냐? 너의 생명은 의사에 손에도, 병마의 손에도, 운명의 손에도 있지 않고, 더욱 너의 손에도 있지 않고, 오직 생명은 내 손 안에 있다. 네가 왜 그것을 걱정하느냐? 그것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주어진 시간동안 너의 사명에 충성을 다하라. 너의 모든 관심은 희망에 두고, 네 영역밖에 있는 것은 내게 맡겨라.”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동이 되고 숙연해졌는지 모릅니다. 사람마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이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주어진 시간동안 사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주어졌다는 사실을 늘 잊고 삽니다. 주어진 것이고 언젠가 돌려드려야 할 것임을 미련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있는 것이 내 것이고, 내 손으로 되어진 것으로 착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시간 안에서 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주어진 시간에 해야 할 것은 내 사명에 충성하는 것 뿐 입니다. 사명에 충성하며 사명 가운데 사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각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사명이 각기 있을 뿐입니다. 그 사명에 충실하면 됩니다. 우리가 충성해야 할 가장 기초적인 것은 바로 지금 주어진 시간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명에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서광공동체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성도의 삶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시간에, 사명에 충성하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영원한 시간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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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2일 목회자컬럼
  • 200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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