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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목회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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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라는 개그 프로그램에 '같기도'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 코너의 ‘같기도’라는 말이 유행할 때 어떤 한 분이 경험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초등학교 도서실에 가서 사서로 봉사를 하며 아이들을 만났는데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 요즘 유행하는 유행어나, 인기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도 다 알 수 있고, 부모들이 평소에 집에서 어떻게 하는지 아이들은 마치 거울을 비추는 것처럼 똑같이 재현을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한 아이가 빌려간 책을 반납하고 빌려가야 하는데, 그냥 와서는 다른 책을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규정상 안 된다고 했더니 막무가내로 떼를 쓰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래도 안 된다고 했더니 빌려가려고 했던 책을 팽개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왜 책을 던지냐고 했더니 아이가 대답하는 말이 "이건 던진 것도 아니고, 안 던진 것도 아니고... 같기도에요." 하더랍니다. 화가 나서 꿀밤을 한 대 먹였더니 "왜 때려요?"하고 대들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임마! 이건 때린 것도 아니고, 안 때린 것도 아녀... 같기도야!"

   어쩌면 우리 삶이 불행하고 성공하지 못한 것이 ‘같기도’와 같은 태도 때문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정직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뿐만아니라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리의 삶과 신앙태도가 ‘같기도’는 아닌지요.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 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예수님은 우리 행위가 뜨겁든가 차든가 분명해야 하며 열심을 내라고 분부하십니다. 이것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결코 ‘같기도’와 같은 삶의 태도로는 성공할 수도 없고 그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도 힘듭니다. 역사에 남은 위인들은 모두 불타는 열정으로 자신의 일을 했던 사람들이고 그 열정으로 위대한 일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같기도’의 태도로 살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자신의 태도를 한번 돌아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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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9일 목회자컬럼
  • 200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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