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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목회자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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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 일간지에 현 대통령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경기도 고양시 홀트일산요양원을 방문해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1면 기사로 실렸습니다. 발음이 잘 안 되는 장애아들이 애써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고 영부인이 먼저 눈물을 흘렸고, 이어서 대통령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장애아로 태어난 것도 아픔이지만 정상인으로 살다가 중간에 불의의 사고로 장애자가 된 사람들은 더욱 큰 고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분들은 대부분 실의와 좌절, 자살의 충동을 깊이 경험하며 경제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당하는 고통은 다른 장애자들보다도 더 심하다고 합니다. 이런 장애자들을 만나고 볼 때마다 건강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우리는 감사할 조건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장애자들 중에도 비장애인보다도 더 위대한 삶을 살고 뛰어나 업적을 남긴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스티븐 호킹’박사로 불리는 이상묵교수(47)는 100억원대 국책사업 책임을 맡아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위대한 장애인이나 따뜻한 아버지가 아닌 뛰어난 과학자’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며 어떤 면에서 비장애인보다도 더 열심히 큰일을 감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기를 ‘나를 일으키고 살게 하는 건 잡(job,일)이며 60억의 지구인이 동의할 수 있는 과학 이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 그것을 위해 인생을 건 내기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장애자들도 일을 함으로써 인생의 보람과 자기존재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말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애인에게 일보다 더 큰 인생의 보람과 소망을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상인으로의 변화된 몸을 가지게 될 것이다. 라는 확실한 보장된 약속과 증거입니다. 세상에 그런 소망을 줄 사람이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그 소망과 증거를 주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변화된 새로운 몸을 가지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나 변화된 몸을 입을 것이며 그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진 부활신앙이며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사시면서 어쩌면 비장애인보다도 장애인들을 더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예수님의 사역 3분의 2가 병든 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사역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장애자들을 무척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친 것이 아닙니다. 위로와 격려를 넘어 장애자가 고침을 받고 변화될 몸을 가질 것을 친히 부활로 확실히 보여주셨고, 치유의 사건으로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동일한 인격적이고 사회적인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누구든지 부활의 몸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서게 될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통해 우리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일 사회적 제도뿐만 아니라 부활의 날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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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6일 목회자 컬럼
  • 20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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