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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목회자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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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왕실의 전통에 의하면 왕실의 자녀들은 18세에 이르면 청소년기를 벗어난 성인으로 인정해서 성인식을 치러준답니다. 그리고 이 나이는 왕위를 정식으로 이을 수 있는 나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은 21세가 되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에드워드 7세가 대답하기를 한 여자를 다스리는 것이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고 했답니다.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가는 것은 그만큼 많은 노력과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일까요? 인내, 믿음, 건강, 물질, 가정배경, 지식수준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기초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자체가 사랑으로 시작한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살다보면 사랑보다도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사랑보다도 정으로 산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때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고, 마음이 맞아야 하고, 가치관이 비슷해야 하고, 성격도 맞아야 하고, 무엇인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가정은 사랑이 무엇보다 기초이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젊은 부부가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법원에 이혼을 신청하기 위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는 위자료와 아이 부양문제를 놓고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던 판사가 그 부부에게 도대체 누가 아이를 책임지고 키울 것인지를 물어 보자 둘 다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판사는 옆에 서 있는 아이에게 누구하고 살기를 원하는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한 손으로는 아빠의 손을 잡고, 또 한 손으로는 엄마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대답하기를 아빠랑 엄마랑 다 함께 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판사는 재판을 한 달 뒤로 연기하면서 성경의 고린도전서 13장을 하루에 세 번씩 한 달 동안 모두 100번을 읽어 오라고 말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이들 부부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읽는 매일 읽는 동안 자신들에게 사랑이 부족했던 사실을 깨닫고 뉘우치게 되었고, 결국 이혼소송을 취소하였습니다.

   사랑은 어떤 문제도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과 사람을 잇게 하는 능력이고,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원동력이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힘입니다. 사랑이 가정의 행복을 만들며, 행복의 기초입니다. 건강이 있고, 지식이 있고, 물질이 있고, 천사의 말이 있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이 가장 좋은 행복한 가정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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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 목회자컬럼
  • 20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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