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교회

예배와말씀

미래가 보이는 서광교회

 > 예배와말씀 > 목사님칼럼

목사님칼럼

 

12월 21일 목회자컬럼

  • 이상대

중국 명대에 유명한 학자요, 사상가요, 정치가였던 왕양명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서 매우 힘든 세월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인생에서 힘들었던 4가지에 대하여 이렇게 서술했습니

다. "첫째는 헐벗고 굶주린 것이었고, 둘째는 사람들에게 냉대를 받았

던 것이고,  셋째는 내면에 찾아온 고독과 외로움이었다. 그러나 가장 힘

들었던 것은 바로 할일이 없어서 한가했던 것이다."

  사람이 행복할 때는 일할 때 입니다. 누군가 내 가치를 알아주고, 내 능

력을 인정해주고, 나를 필요로 할 때 그 때가 행복한 것입니다. 특별히 중

요한 일에,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쓰임 받는 것은 더 없는

영광이고 행복입니다. 그래서 사관생도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은 것을 최

고의 기쁨으로 여기고, 국립묘지에 묻히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행복으

로 여기고 삽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쓰임 받는냐 하는

것입니다. 비록 보잘 것 없고, 적은  것이라도 쓰는 사람에 의하여 그 가

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아무리 큰 것이라도 쓰

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용도와 결과가 형편없는 것이 될 수 있습니

다.

   성도는 주님께 쓰임 받는 것을,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쓰임 받는 것

을 최고의 기쁨, 영광,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쓰임 받는 것 자체

가 소중한 일이고, 소망입니다. 나의 적은 물질이, 나의 보잘 것 없는 재

능이, 나의 작은 입술이 하나님나라와 복음을 위해 쓰이는 것, 그것이 성

도의 행복이고, 그 자체가 기쁨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손에, 주님의 뜻

안에서 쓰임 받고 있는 것,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교회를 위해서 쓰임 받

는 것 이보다 더 굉장한 일은 없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습니

다.

   서광공동체의 성도들은 이 행복을 아는 사람들이고, 이 행복을 오늘도

맛보며,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소망으로, 이 행복으로 모든 것을 견디

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일

에, 주님의 손에 의하여, 주님을 위하여 쓰임 받는 행복을 누리는 서광공

동체의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12월 21일 목회자컬럼
  • 2008-12-30
  • 이상대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