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를 지나고 약속의 땅에 이르는 동안 항상 머리가 되어 앞에서 선두로, 선봉으로 행진했던 지파가 있었는데 바로 유다지파입니다. 유다지파는 광야행진에서 항상 앞장서서 행진을 했습니다.

또, 멀리는 12지파가 시작되는 야곱의 12형제 중 요셉이 형들의 시기를 받아서 웅덩이에 빠뜨림을 당하고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요셉을 살리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 유다입니다. 유다의 권유로 요셉을 죽이지 아니하고 상인들에게 종으로 팔아넘긴 것입니다. 사람 살리는 일에도 유다는 앞장서서 일했습니다.

또한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부족들과 싸울 때도 가장 험한 곳에, 가장 위험한 곳에 자원하여 선봉으로 나가서 전투를 하고, 전쟁에 참여했던 지파가 유다지파입니다. 다른 지파가 꺼리고 기피한 가나안 땅에서 가장 험하고 위험하게 여긴 헤브론 땅을 내게 달라고 하며, 앞장서서 싸워서 그 땅을 점령한 사람이 유다지파의 갈렙입니다. 이런 갈렙을 성경은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을 하였다.’(수15:14)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강성하여 큰 나라가 되어 부강할 때도, 바벨론에 의해 나라를 잃고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할 때도 유다지파는 하나님의 성전을 받들어 제일 열심히 앞장서서 봉사, 충성했던 지파입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을 느헤미야가 종교개혁을 할 때도 앞장서서 십일조를 드리고, 하나님 전을 정결하게 하고, 안식일을 준수하며, 이방인과의 혼인을 금지한 지파가 유다지파입니다.

이런 유다지파를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12지파의 머리가 되게 하셨으며, 이스라엘 역사에 왕을 가장 많이 배출하게 하셨으며, 물질의 복을 주시고, 자손을 창대하게 하셨으며, 형통과 번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유다지파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이 탄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선봉에 서서, 앞장서서 충성하는 사람과 가정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물질이 많아서, 지혜가 많아서, 가진 것이 많아서 선봉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선봉에 서는 것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헌신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위해 선봉에 서는 사람과 그 가문을 하나님은 세대가운데 뛰어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