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교회

예배와말씀

미래가 보이는 서광교회

 > 예배와말씀 > 목사님칼럼

목사님칼럼

 

2월 15일 목회자컬럼

  • 관리자

   요즘 학계를 위시해서 사회단체, 교계 등지에서 ‘멘터’라는 단어를 많이 듣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멘터(Mentor)라는 말은 본래 고대 그리스 신화 오딧세이에 나오는 노인의 이름이었습니다. 기원전 1200년 경 그리스의 이타이카 왕국의 왕인 오딧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가장 믿을 만한 친구에게 맡기고 떠나게 되는데 그 친구의 이름이 바로 멘터였습니다.

   멘터는 오딧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년 동안 왕자의 친구요, 교사, 상담자로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키웠습니다. 그 뒤 오딧세우스가 전쟁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훌륭하게 자란 자기 아들을 보면서 매우 기쁘고 놀라게 된 것입니다.

   이후 멘터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 훌륭한 선생님 내지, 조언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좋은 멘터를 만난다는 것은 일생의 축복이고 우리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내가 좋은 멘터가 되어 누군가에게 인생의 좋은 안내자가 된다면 더할 나위없는 축복일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 교회에서 내 자신이 좋은 멘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며, 어떤 일이 있을 때 함께 협력하고 도와주는 멘터가 되어 사는 것이 더욱 복된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세상의 누구와 견줄 수 없는 지혜자로, 부귀와 영화를 누린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구한 지혜의 시작이 어디 있습니까? 솔로몬은 기도하기를 “내게 듣는 마음을 주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라고 했습니다. 지혜의 시작, 멘터의 시작은 잘 듣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멘터는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잘 들어주는 사람이고, 잘 듣는 마음이 멘터가 되는 길입니다. 멘터는 잘 듣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듣고 계십니까?

   지금 내 주변의 사람들 중에는 자신을 잘 가르쳐 줄 사람이 아니라 자기 말을 잘 들어 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누가 내 말을 진지하게, 이해하는 마음으로 들어줄 것인가? 지금 우리에게는 잘 들어줄 사람이 너무 적습니다. 잘 듣는 마음을 가진 사람, 그가 지혜자이고 가장 훌륭한 멘터입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2월 15일 목회자컬럼
  • 2009-02-14
  • 관리자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