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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자 목회자 칼럼

  • 관리자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너무나 당연하고 흔한 말이라서 좀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더욱이 ‘바쁨’ 속에 매몰되어 자신의 몸 돌보기를 등한히 하는 오늘날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보아야 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건강’이라는 것이 단지 육체적인 것만을 두고 말할까요? 그리고 육체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활기차게 살 수 있다고 해서 과연 그 사람이 삶이 건강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UN 산하 전문기구의 하나인 “세계보건기구” WHO의 헌장에는 건강을 단순하게 질병이 없는 상태로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의 완전한 상태라는 적극적 의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WHO는 건강의 정의를 영적인 건강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최근 ‘전인치유,’ ‘전인의학,’ ‘전인건강’이라는 용어가 설득력 있게 파급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건강은 무슨 약을 먹어 부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 신체, 영혼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가운데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이런 이론을 밝힌 학자는 목회상담학 교수이신 하워드 클라인벨(Howard Clinebell) 목사님이십니다. 몇 년 전에 내한하여, 세미나를 가졌던 하워드 클라인벨 박사는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건강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 정신의 건강 2) 몸의 건강 3) 인간관계의 건강 4) 일과 직업상의 건강 5) 여가상의 건강 6) 자연의 건강 7) 영적 건강

 이처럼 세계보건기구와 클라인벨 교수님이 지적하신 대로 건강은 단지 육체적 건강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와 정신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건전하고, 긍정적이며, 조화로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바쁘고 분주한 삶 일수록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우리의 전인적인 건강입니다. 나의 영과 정신과 몸이 건강해야 하며, 일과 여가 등 나의 모든 삶의 영역이 건강해야만 합니다.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에 한을 품고 무섭게 일했습니다. 야심찬 사업가로 변신한 그의 인생철학은 ‘나를 위해, 돈을 위해’ 였습니다. 청년은 미국석유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대부호로 성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을 심하게 착취했습니다. 사람들은 존경심이 아닌 돈 때문에 그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의 나이 쉰셋, 몸과 마음은 심하게 망가져 있었습니다. 심한 노이로제와 소화불량, 무력감과 악몽.. 의사는 죽음을 준비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그때 신앙의 눈을 뜬 대부호는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로 인생관을 바꾸었습니다. 거액을 들여 시카고대학을 설립했으며, 리버사이드교회도 세웠습니다. 여생을 ‘교육’과 ‘선교’와 ‘사랑실천’에 쏟았습니다. 그는 신앙의 삶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가 바로 98세까지 장수한 록펠러입니다.

사랑하는 서광의 공동체 여러분! 우리의 전인적 건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오직 나만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건강을 유지한다고 그 건강이 유지되어질까요?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나의 이웃을 위해 살아가고자 할 때 전인적인 건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마음을 갖게 되면,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번민의 상당 부분을 해소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삶을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게 하며, 감사하는 삶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이렇게 건전한 신앙은 우리를 전인적으로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요한삼서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기억하셔야만 하실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은 단지 신체적인 건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 마음의 건강, 영혼의 건강, 그리고 인간관계, 일과 여가 등의 모든 삶의 부분에서 건강한지 점검하시고, 범사에 형통케 하시는 주님의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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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5일자 목회자 칼럼
  •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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