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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007년 7월 1일 목회자 칼럼

  • 관리자

 

주의 자녀입니까?                                      


 한 시골에서 열심히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들어오면서 조금 이상한 듯 하면서도 상기된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들 : “아버지, 오늘 저에게 참 감사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버지 : “무슨 일인데?” 

아들 :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하나님께 정말, 정말 감사해요.”

아버지 : “그래? 어서 말해 보아라.”

아들 : “오늘 교회에서 집으로 오다가 차가 일곱 바퀴나 굴렀어요. 그런데 상처 하나 없이 이렇게 말짱해요.”

아버지 : “그래? 정말 감사한 일이구나! 그런데 나는 너보다 훨씬 더 감사한 일이 있단다.“

아들 : “뭔데요? 아버지는 여덟 바퀴 굴렀나요? ”

아버지 : “아니다. 아버지는 50년 동안 한 바퀴도 안 굴렀다.!”


 1800년대 영국 최고의 설교가였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촛불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하나님은 달빛을 주실 것이다. 달빛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하나님은 햇빛을 주실 것이다. 햇빛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하나님은 일곱 날의 빛을 주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행복한 삶을 약속하는 열쇠는 감사입니다. 내 삶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있어 내가 감사거리가 되면 그만큼 행복한 일도 없습니다.

 감사는 ‘내가 받은 것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받았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먼저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 수 있는 생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인사할 수 있는 가족들과 긴 밤 동안 잠들 수 있는 집을 받았습니다.   또 일하러 갈 수 있는 일터와 기분 좋게 인사할 수많은 사람들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는 걸어 다닐 수 있는 다리, 무언가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손, 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하지만 때로 우리는 이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아니 그럴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안다면, 내 삶 속에서 ‘감사’가 사라질 때는 없을 텐데 말입니다.


 본 회퍼라는 신학자는 “기독교인인가 비기독교인인가의 구별은 그 사람이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로 알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삶의 자리, 생김새, 먹고 마시는 것까지 우리는 비기독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는 분명한 증거는 오늘을 살면서 감사와 기쁨이 끊이지 않는 신자의 마음 상태입니다. 감옥에서도 찬송을 부르며 감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인 것입니다.

 독일의 암 병원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중년의 한 성도가 수술실에서 혀의 암 때문에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마취주사를 손에 든 의사가 잠시 머뭇거리면서 “마지막 남길 말씀은 없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혀를 사용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최후의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간호원, 조수, 견습의사들도 심각하게 그를 지켜보는 사이 침묵과 긴장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모두 ‘만일 나라면, 만일 한마디만 남긴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그런데 암 환자는 눈물을 흘리며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세번 반복하며 마지막 감사의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감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신앙고백입니다.즉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고 새로 태어난 기쁨과 감격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진정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이런 사람은 비록 세상에서 환난을 당해도 살아있음을 노래하며 소망에 찬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나됨을 깨닫고 감사기도를 드리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과 저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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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7월 1일 목회자 칼럼
  • 200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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