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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5일 목회자 칼럼

  • 관리자

 

말씀의 능력                                          

  

 매년 7월 17일,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 된지 3년 뒤인 1948년 총선거를 실시하여 국회의원을 뽑고, 여기서 뽑힌 국회의원들이 헌법을 만들어 자주독립의 떳떳한 민주국가임을 세계만방에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 제헌절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도 우리나라의 제헌절과 비슷한 유래를 가진 “샤부옷”이라 불리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칠칠절이라 불리는 이 날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신 이후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헌법인 십계명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절기가 시작되는 첫날밤 회당에서 꼬박 밤을 새우면서 철야기도를 하고 새벽녘에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예배를 드립니다. 큰 강당이나 공회당에서 최고급의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해 놓고, 악대와 합창단들이 동원된 가운데 다채로운 음악프로와 성경교독 등이 진행되는 큰 잔치를 베풀기도 합니다. 그 만큼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칠칠절은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래가 비슷한 우리나라 헌법과 하나님의 율법에는 분명한 차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완전성입니다. 헌법은 지금도 매일 개정되고 고치고 바뀌어야 할 만큼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하며 완전합니다. 또한 수천 년이 지나면서 그 말씀은 수많은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온전케 하였습니다.  


 “누마 폼필리우스”와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의 황제며 현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백성을 통치하기 위해 탁월한 행정력으로 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법에 신빙성과 영구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것이 신적 영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들이 만든 책들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결코 지혜롭지 않았고 하나님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그들과 그들이 제정한 법률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들의 이름도 잊혀 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그 말씀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폭군들과 율법주의자, 그리고 이단에 의해 수많은 위험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계속 존재합니다. 수많은 대적들과 엄청난 위험을 만나면서도 그 가르침들이 변함없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영원불변의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남자가 알코올에 중독돼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한 전도자가 그의 아내에게 성경을 한권 줬는데 아내는 그 성경을 읽다가 예수를 믿게 됐습니다. 아내는 성경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고 그것을 보물처럼 여겼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새로운 신앙을 비웃기만 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또 만취해 집에 돌아와 아내의 손에서 성경을 빼앗아 난로 속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는 지 한번 보자”라며 큰 소리를 쳤습니다. 다음날 아침 남편은 남은 재를 치우다가 타다 남은 성경 몇 쪽을 보게 됐습니다.

 그 중 마태복음 24장 35절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나의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 구절을 읽고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순간 성령께서 그를 만지셨습니다.

 그는 죄책감을 강하게 느꼈고 결국 그의 영혼은 구원의 믿음을 얻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돌이켜 보고, 회개하고, 새로운 결단을 하고, 변화 받고, 기뻐하고, 용기를 얻게 하는 까닭은, 그 말씀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격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인격은 감동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면 세상 광야에서 티끌처럼 흔들리다 사라지는 존재인줄 알았던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변화됩니다.

 히브리서 4장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찌는 더위로 무기력해지기 쉬운 7월, 능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독수리 날개 치듯 힘 있게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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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7월 15일 목회자 칼럼
  • 20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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