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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4일자 목회자 칼럼

  • 관리자

 

명품 신앙


  과거에 <진품명품>이라는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출연해 골동품의 진위와 가치를 가격으로 평가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예인들도 감정 평가단으로 나옵니다.

  한번은 어떤 중년 신사가 오래 되어 보이는 붓글씨를 한 점 들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이 직접 쓴 글이라는 것입니다. 소장자는 애국자의 붓글씨를 소장한 것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연예인 감정가들도 감탄하면서 매우 비싼 가격을 매겼습니다. 소장자도 감정가를 1억원이 넘게 써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평가만 남았습니다. 숨을 죽이고 전광판을 지켜보는데, 글쎄 단돈 500원이 나온 것입니다.

  소장자의 얼굴이 벌게지더니 금세 표정이 굳었습니다. 소장자는 지금까지 가짜를 보고 기뻐하고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자랑까지 하고 다녔습니다. 망신스럽지만 소장자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헛된 자긍심을 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신앙도 자주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귀한 것일수록 복제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자신들의 신앙이 가짜 였음을 대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잡혀 가자 모든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그 중에 가장 신앙이 좋다는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커다란 환란이 다가오자 신앙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것입니다.

  명품은 만드는 이의 오랜 수고와 노력, 그리고 피나는 연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명품신앙인 역시 환란에 대한 대처 능력이 탁월합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풍랑을 잔잔케 하시며, 모든 일용할 양식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앙이 있기에 어떤 환란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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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3월 4일자 목회자 칼럼
  • 20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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