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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007년 5월 20일자 목회자 칼럼

  • 관리자

 

위대한 사랑이 위대한 사람을 만듭니다.


  1858년 보스톤에 있는 한 주일학교 교사 ‘킴벌’은 구두방에서 일하는 자기반 학생을 직접 방문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결국 그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했습니다. 그 가난한 학생이 후일 세계적인 전도자로 성장한 ‘D.L.무디’ 였습니다.

  21년 후, ‘무디’는 런던을 방문하여 큰 전도 집회를 열었고 거기 참석했던 ‘메이어’가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나중에 목사가 된 ‘메이어’는 미국에 가서 설교하였고 그 모임에서 ‘채프만’이 회심하였습니다. YMCA에서 일했던 ‘채프만’은 야구선수이었던 ‘썬데이’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후일 전도자가 된 ‘썬데이’는 ‘함’ 을 강사로 초빙, 캐롯 강당에서 3주간 집회를 가졌으나 너무나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신자는 열 두 살짜리 소년 한명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의 이름이 전 세계 수백만 군중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빌리 그레함’ 이었습니다.

   훌륭한 스승은 단순히 지식 전달 뿐 아니라 존재의 혁명을 일으킵니다. 참된 배움에는 변화와 성숙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배움이란 곧 변화를 의미합니다. 배웠다고 하면서 변화되지 않았다면 배운 것이 아닙니다. 훌륭한 교사는 변화에 초점을 두고 가르칩니다. 생각의 변화, 인격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언어의 변화, 행동의 변화, 삶의 변화, 그리고 습관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헌신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참된 가르침과 배움, 삶의 변화 사이에는 전인적으로 전달되는 선한 영향력이 필요합니다. 스승의 영향력은 그의 입술을 통해서 전해지는데, 입술에서 흘러나가는 말에는 그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과 헌신, 희생과 눈물이 없는 교사의 삶은 배우는 이로 하여금 공허함을 느끼게 합니다. 결국 제자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훌륭한 스승은 학생을 사랑하고 지혜로운 학생은 교사를 사랑합니다. 사랑이 배움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가장 잘 배웁니다. 교사가 학생을, 학생이 교사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 배움의 절정에 이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들을 죽기까지 사랑하심으로 가르치신 것입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여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의 일입니다.

독일군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해 폴란드의 조그만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마을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학교로 가 학생 중에 드문드문 섞여 있는 유태인 어린이들을 끌어내려고 하였습니다.

 독일군의 모습을 본, 가슴에 별을 단 유태인 어린이들은 무서워서 선생님에게 달려가 매달렸습니다. ‘코르자크’란 이름을 가진 선생님은 자기 앞으로 몰려온 유태인 어린이들을 두 팔로 꼭 안아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무 죄도 없는 어린 아이들을 왜 잡아가느냐고 호통이라도 치고 싶었지만 짐승만도 못한 그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독일군은 코르자크 선생님 곁에서 유태인 어린이들을 떼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코르자크 선생님은 군인을 막아서며, "가만 두시오. 나도 함께 가겠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안심시키며 이야기했습니다. "자, 우리함께 가자. 선생님이 같이 가면 무섭지 않지?"

 코르자크 선생님은 아이들을 따라 트럭에 올랐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마침내 ‘트레물렌카’의 가스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꼬옥 잡고 앞장서서 가스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신은 유태인이 아닌데도 사랑하는 제자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함께 목숨을 버린 것입니다.

 히틀러에게 학살된 동포들을 기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세운 기념관 뜰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두 팔로 꼭 껴안고 있는 코르자크 선생님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가 스승을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이러한 스승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곧 스승의 손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스승의 영향력은 무한합니다. 헨리 애덤스는 “교사의 영향력은 끝이 없다. 자신의 영향력이 어디서 멈출지 교사 자신도 결코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훌륭한 인물의 배후에는 한결같이 그들의 생애에 영향을 준 훌륭한 스승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스승을 사랑하는 사람이 곧 위대한 사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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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5월 20일자 목회자 칼럼
  • 200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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