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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합동결혼식 및 세례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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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씨앗 ‘합동 결혼식’으로 열매
서광교회(이상대 목사)는 지난 10일, 필리핀 퀘존시 유피빌리지(U,P.Village)바랑가이 홀에서 50명의 원주민 합동결혼식을 갖고, 해외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09/12/18 01:07:51

                    

 

기독교 문화가 토착화된 독특한 결혼

서광교회, 필리핀 원주민 합동결혼식 주관

 

서광교회(이상대 목사)는 지난 10일, 필리핀 퀘존시 유피빌리지(U,P.Village)바랑가이 홀에서 50명의 원주민 합동결혼식을 갖고, 해외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결혼식을 거행하게 된 이유는 필리핀 빈민지역 원주민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동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는 주최 측의 전언이다.

 


이번 행사의 경비는 이상대 목사가 시무하는 서광교회 오준석 안수집사((주)사렌스 이사)가 1,300만원을 쾌척하여 마련됐다. 오 집사는 후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담임목사가 하는 선교에 대해 무조건 순종하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이상대 목사를 선두로 신랑, 신부의 입장이 있었다. 이어 홍동유 목사(선교사, 필리핀성결미션센터 원장)가 인사말과 참석 인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덕기 목사(영암교회)의 기도에 이어 벌 목사(빠야따스교회 담임)가 부모와 후원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했고,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가 창세기 2장 24절을 본문으로 ‘두 사람이 하나 되는 결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성경에서 정해 준 결혼의 원칙은 둘을 하나되게 하여 돕는 자로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섬기는 사랑으로 변함없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 돕는 자로 만났다는 것은 처음부터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기에 서로에게 장점과 단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주 안에서 서로 돕는 자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부부의 사랑은 소유의 사랑이 아니라 섬기는 사랑이며, 서로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주는 것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벌 목사가 인도한 부부 간의 예물교환예식은 기독교 문화를 필리핀의 독특한 문화와 결합해 기독교 토착화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원주민의 정서에 맞게 결혼 예식이 아주 축제 분위기였다. 무더위 가운데 두 시간에 걸쳐 거행됐지만 모두가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치러졌다. 이 모습은 고속으로 끝내는 한국 결혼예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벌 목사의 흥겨운 사회로 진행된 맹세의 교환 시간에는 서로가 변치 않는 사랑을 맺을 것을 다짐했으며, 반지 교환식 때는 손을 꼭 잡고, 끈으로 묶어 서로 간의 결속을 다짐했다. 또한 동전을 같이 잡고, 살아 갈 살림에 대한 복을 빌었다.


한편 서광교회에서 선물한 성경책에 함께 손을 얹고 선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들의 진지한 표정은 자신의 모든 결의를 쏟아 붓는 듯한 진정성이 엿보였다. 이로 보아 필리핀성결미션센터 산하 13개 원주민 교회들의 목회자들이 개척하여 세운 교회들의 열매가 맺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독특한 예식을 마친 후에 이상대 목사의 성혼 공포가 있었다. 이후 성찬예식 시간에는 부부가 함께 빵을 들고 기도한 후 서로 먹여 줬다. 부부가 함께 포도주 잔을 들고 기도했으며, 또한 서로 먹여 주었다. 이들이 결혼예식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경건했고, 부부가 연을 맺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이어 부부가 초를 들고 대기하자 이상대 목사가 초를 들고 순회하면서 모든 부부에게 일일이 불을 붙여 줬다. 그 다음 강단 촛대 쪽으로 나와 불을 붙인 후 신랑이 다시 불어 끄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필리핀인들의 결혼 예식은 사뭇 경건했으며, 부부가 약속하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김명회 목사(벧엘교회)가 축사를 했고, 이어 이번 행사비를 전액 후원한 오준석 안수집사(서광교회)가 축하의 말을 했다. 최하용 목사(능서교회)의 축도로 혼인예식을 마쳤다. 식사 기도는 백홍규 목사(아름다운교회)가 했다. 후원 경비로 빠야따스 교인들이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한국 서광교회의 필리핀 선교가 열매가 가득한 무화과나무가 된 것을 확인해 주는 잔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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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합동결혼식 및 세례식 -2
  •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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